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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서영교, 운동권 명예 위해 자진사퇴해야"


입력 2016.06.28 11:12 수정 2016.06.28 11:12        문대현 기자

'YTN 라디오'서 "김수민, 박선숙 탈당해야"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4차 국가전략포럼 '개헌, 우리시대의 과제' 토론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4차 국가전략포럼 '개헌, 우리시대의 과제' 토론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인명진 갈릴리교회 원로목사는 28일 '가족 채용'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 쯤 됐으면 서 의원은 운동권의 명예를 위해서 자진사퇴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거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인 목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모처럼 더민주가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지는 이 때에 자기 때문에 이게 걸림돌이 되고 정국이 이렇게 어려워진다면 사퇴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목사는 "서 의원은 참 우리가 촉망하던 정치인이다. 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하고, 노무현 정부 때 중요한 직책을 맡기도 했다"며 "소위 운동권 아니냐? 운동권이라는 게 뭐냐? 도덕성, 치열함, 애국, 이런 것 아니겠나"라고 실망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이어 "국회의원 한 번 했으면 됐지 뭘 더 해보려고 하나. 딸도 로스쿨 갔다고 하니까 뒷바라지도 좀 하고"라며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해보겠다는 마음을 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이 지금 책임을 져야 하는데 결국은 최고 책임자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런데 임기도 얼마 안 남았고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까.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리베이트 파동과 관련해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옛날의 정당과 다를 바가 없다. 국민들의 실망이 너무 크다"며 "사실 국민적인 무한한 신뢰로만 버틸 수 있는 정당인데, 국민의당이 큰일 났다. 제일 중요한 건 의석을 몇 석 잃고 말고 그런 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선숙 전 사무총장이라든지, 김수민 의원이라든지, 저는 당을 구하는 차원에서 살신성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거듭 탈당을 요구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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