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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최측근' 롯데장학재단 임원 집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06.28 15:59 수정 2016.06.28 16:00        임소현 기자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장학재단 임원 집무실 대상 전격 압수수색

검찰,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부당 청탁 받은 정황 단서 입수한 듯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장학재단 임원 집무실 대상 전격 압수수색
검찰,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부당 청탁 받은 정황 단서 입수한 듯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관련 검찰이 28일 롯데장학재단 내 임원 집무실 등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맨 왼쪽)이 휠체어에 탄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관련 검찰이 28일 롯데장학재단 내 임원 집무실 등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맨 왼쪽)이 휠체어에 탄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관련 검찰이 28일 롯데장학재단 내 임원 집무실 등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12층 롯데장학재단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결재서류,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재단 임원 A 씨의 집무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A 씨는 재단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의 집무실에서 신 이사장이 정 전 대표로부터 부당한 청탁을 받고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및 매장 확대 등을 지시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단서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신 이사장의 자택과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등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 대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전 대표로부터 10억∼20억원 정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 씨가 B 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및 매장 관리 위탁계약을 맺고 있었다.

수사팀은 이르면 이번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없다"며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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