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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지난 2개월간 '횡보'


입력 2016.06.29 09:58 수정 2016.06.29 09:59        장수연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신공항 여파로 TK·PK 기반 흔들...PK는 지지층 이탈 심각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90%, 유선 10% 방식으로 실시한 6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7%p 상승한 3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90%, 유선 10% 방식으로 실시한 6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7%p 상승한 3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신공항 여파로 TK·PK 기반 흔들...PK는 지지층 이탈 심각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 주 대비 0.7%p 상승해 정체 내지 답보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신공항 논란의 여파로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기반이 흔들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TK보다는 PK에서 지지층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90%, 유선 10% 방식으로 실시한 6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7%p 상승한 33.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0.1%p 상승한 61.5%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9%였다.

박 대통령의 6월 국정운영 지수는 34.5%로 5월 대비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이 41.1%로 나타난 3월 달 평균에 비교했을 때는 6.6%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박 대통령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61.7%의 지지를 받았지만 연령대가 젊어질수록 순차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대로 부정평가의 경우 19세 이상 20대에서 77.4%라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 고령층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36.0%의 지지율을 보인 여성이 31.4%의 지지율을 보인 남성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지지율은 신공항 논란의 여파로 TK와 PK에서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K에서의 지지층 이탈은 심각한 수준이다. PK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3.6%로 전 주(43.4%) 대비 9.8%p 하락한 반면 TK에서는 전 주 대비 1.5%p 하락한 49%로 50% 선을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PK 지역에서는 약 10%p에 가깝게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이밖에도 각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이 30.0%, 경기·인천이 33.4%, 대전·충청·세종이 43.2%, 강원·제주가 34.6%, 전남·광주·전북은 16.6%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65.0%, 경기·인천 61.1%, 대전·충청·세종 55.4%,강원·제주 53.3%, 전남·광주·전북 78.1%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9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TK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항상 50%를 상회해왔고, 30% 아래로 떨어질 때 보면 전체 지지율도 50% 아래로 떨어졌다. 50%가 TK의 마지노선인데 그것이 계속 하락해 최저점을 향해서 가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TK보다 PK다. 일주일 사이 10%p 가까이 떨어진 것은 그만큼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이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6월 26일, 27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9%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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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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