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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노협, 삼성 서초사옥서 '구조조정 반대' 집회


입력 2016.06.29 09:41 수정 2016.06.29 11:18        박영국 기자

2시간가량 시위 후 산업은행으로 이동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구성원들이 29일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데일리안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구성원들이 29일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데일리안

지난 28일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대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시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이튿날인 29일부터 삼성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간부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노협은 2018년 말까지 3년간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 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회사측의 인력 감축안이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압박과 삼성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고 상경 집회에 나섰다.

노협은 이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라는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할 목적으로 서초사옥 진입을 시도했으나, 보안을 담당하는 에스원 직원들의 제지를 받고 무산됐다.

약 2시간 가량 시위를 벌이던 노협 인원들은 9시 30분께 여의도 산업은행으로 이동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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