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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향한 감동 편지, 결국 마음 돌리나


입력 2016.06.29 10:25 수정 2016.06.29 10:26        스팟뉴스팀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번복해 줄 것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게티이미지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번복해 줄 것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게티이미지

한 아르헨티나 교사, 메시 향한 정성어린 편지 게재

과연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는 은퇴를 번복할까. 만약 팬들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다면 메시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벗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 패한 뒤 돌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시작으로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까지 메시의 은퇴 결정을 만류하고 있는 가운데 한 교사가 메시에게 보낸 정성어린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자신이 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소개한 편지의 주인공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재한 편지에서 “아이들은 지금 영웅이 포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우리 아이들이게 이기지 못하면 포기해도 좋다는 선례를 남기진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아이들이 이기는 것만이 우선이고 유일한 가치라는 것을 배워서는 안된다”며 “졌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한다면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인생의 가치를 잃을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모든 팬들이 당신에게 승리와 우승 트로피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며 “아르헨티나 그 자체라는 생각으로 대표팀에 남아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팬들의 계속되는 진심 어린 호소에 메시가 과연 어떤 최종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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