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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민생 행보'…시간선택제 우수기업 방문


입력 2016.06.29 15:39 수정 2016.06.29 15:39        고수정 기자

'에어코리아' 방문해 민심 청취…지원금 확대 약속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영종도 인천공항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인 (주)에어코리아를 방문,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영종도 인천공항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인 (주)에어코리아를 방문,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을 방문하고 민심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일·가정 양립 선순환시스템’ 확산을 위한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탑승수속 서비스업체인 ‘에어코리아’ 임직원 등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육아, 출산 휴가 후에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게 쉽지 않다”며 “그래서 젊은 부부들이 출산을 주저하기도 하고, 많은 여성이 경력 단절의 아픔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해서 출산 휴가 후에도 경력단절을 겪지 않고, 전일제로 일을 안 해도 육아를 하면서 일도 하다가 다시 또 복직하는 이런 선순환의 시스템이 잘 구축돼야 한다”며 “시간선택제 제도가 많이 알려져 더 많은 직장에서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꾸려 가는데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년층에게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여러 면에서 볼 때 시간선택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많이 기울이고 지원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의 홍보를 강화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빠지지 않고 다 받을 수 있게 하는 방도를 고려하겠다”며 “시간선택제 지원도 월 40만 원에서 월 60만 원까지 높이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직장과 가정생활을 양립해서 한다는 성공 사례가 많이 알려지면 도입 기업도 많아질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두루두루 꼭 필요한 제도로 인식이 알려지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출산율을 제고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도 높여서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제도를 잘 알리고 확산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향후 경제 활력 제고와 국민의 혜택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책 현장을 계속해서 방문할 예정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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