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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내년 1월 신당 창당, 노선은 중도실용주의"


입력 2016.06.30 11:01 수정 2016.06.30 11:02        장수연 기자

'YTN라디오'서 "MB정권 때부터 일관되게 중도실용주의 주장해왔다"

이재오 전 의원이 지난달 19일 열린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얼굴을 만지며 생각에 잠겨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재오 전 의원이 지난달 19일 열린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얼굴을 만지며 생각에 잠겨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재오 전 의원은 30일 "내년 1월에 중앙당을 창당하고 12월에 대선후보도 낼 것이다. 주의는 중도실용주의 노선을 택하고, 주장은 개헌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MB 정권 때부터 일관되게 중도실용주의 노선을 주장했다. 그걸 다 못했기 때문에 다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내 비박계 의원들과 함께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본다"며 "그 사람들이 임기 4년짜리 국회의원에 당선됐는데 정말로 혁명적인 발상을 안 하고서야 자기 있는 당을 나와서 뭘 하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의원은 "20년 동안 몸 담았던 기성 정치, 기득권으로 똘똘 뭉쳐있는 그런 정치에서 제 뜻을 실현하지 못했지 않나"라며 "이 나라 정치체제가 국민들을 얼마나 피로하게 하는가를 절감했기 때문에 정말로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국민적인 정당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친이계 전직 의원들과의 교감 여부도 일축했다. 그는 "잘못하면 마치 친이계 의원들이 또 당 만든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동참을 원하지 않는다"며 "동참을 권유할 생각도 없고 또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대선후보로 나서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당에 의해서 공직에 나가거나 이런 일은 없다"고 밝혔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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