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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자리 뜬 현대원에 박지원 "국회 권위 무시하는 것"


입력 2016.07.01 20:59 수정 2016.07.01 21:00        조정한 기자

현 수석, 의원들 질의 시작되자 자리 떠 비난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현 수석은 서강대 교수 시절 연구보조원으로 등록된 대학원생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되돌려 받는 형태로 제자들의 인건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현 수석은 서강대 교수 시절 연구보조원으로 등록된 대학원생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되돌려 받는 형태로 제자들의 인건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일 제자 인건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원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상임위 도중 자리를 뜬 것에 대해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다"고 맹공했다.

현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으나 의원들의 질의가 시작되자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현대원 수석이 아까는 있었는데 질의가 시작되고 나니 자리를 피했다"며 "오늘 굉장히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생각해서 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 수석이 와야 진행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 또한 "3당 간사가 합의를 해서 참석했다가 행사가 끝난 후 돌아온다고 해도 의원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며 "얘기가 됐는지, 안 됐는지 그게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됐든 현안이 많은 수석을 그렇게 피하게 하는 것은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은 국민의당 의원들의 지적에 "오늘 지방자치단체 현장 우수공직자 격려 행사가 있어서 청와대에서 안종범, 강석훈, 현대원 수석이 꼭 배석해야 한다는 의사 표시가 있었다"며 :"그래서 야당 원내수석들에게 이같은 사정을 사전에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3당 수석 간에 정책조정수석과 경제수석이 빠지면 업무보고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서 현 수석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두 수석이 양해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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