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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2600만대 판매...삼성전자 ,IM 2년 만에 4조 돌파


입력 2016.07.28 11:36 수정 2016.07.28 12:58        김유연 기자

매출액 26조 5600억·영업익 4조3200억원

하반기, S7 시리즈 지속 판매…갤럭시노트7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S7 제품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7 제품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IM(IT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이 2년 만에 4조원대를 회복했다.

갤럭시S7제품군 중 엣지 판매 비중이 50%를 상회한 점과 모델 효율화를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IM사업부 매출이 26조 56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IM부문은 지난 2013년 3분기까지만 해도 매분기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 3분기 1조원대로 뚝 떨어진 이후 지난해에는 4분기 내내 2조원대에 머물렀다. 6조원이 넘었던 과거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2조원대의 정체를 끊고 올 들어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IM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단연 ‘갤럭시S7’이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7의 누적판매량은 2600만대로 2분기에만 무려 1600만대가 팔려나갔다. 특히 마진율이 높은 ‘엣지’ 모델 판매비중이 50%에 육박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3분기 약 1000만대, 4분기 약 800만대 정도 판매돼 올해 연간 판매량이 총 4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7 제품군 중 엣지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모델 효율화를 통해 갤럭시 A·J 시리즈와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실적 개선에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7이 전 모델인 갤럭시S6에서 외형 변화를 최소화하고 베트남 등 해외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원가를 절감한 점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중저가 수익성 기반을 통해 전년대비 실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신모델 출시 등에 따라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휴대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의 가격을 하반기에도 지속 유지할 계획이며, 일관된 가격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7이 시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처럼 갤럭시노트7도 고객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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