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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스냄새는 부취제 추정"


입력 2016.07.28 19:39 수정 2016.07.28 21:37        스팟뉴스팀

민관합동조사단 "부취제 가능성 높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악취의 원인이 부취제인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부산·울산지역 가스·악취 민·민관 합동조사단'은 28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장을 맡은 부경대 환경연구소 서용수 박사는 "부산에서 신고된 200여건 가운데 190여건이 가스 냄새였다는 점으로 미뤄 냄새의 원인은 부취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성명했다.

부취제(附臭劑)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또는 폭발성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소량만 유출돼도 코를 자극해 양파 썩은 냄새, 계란 썩은 냄새, 석탄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박사는 "부취제를 폐기할 때 열악한 환경에서 처리하는 사례가 많아서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 울산에서 발생한 악취는 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악취를 신고한 사람 대부분이 고무 타는 냄새와 하수구 냄새, 기름 냄새라고 한 것을 볼 때 전형적인 공단악취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합동조사단의 설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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