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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번째 지카 확진자 발생...베트남 방문 60대 남성


입력 2016.08.27 16:33 수정 2016.08.27 16:33        스팟뉴스팀

질병관리본부 "여행지서 조심 뿐 아니라 여행 후에도 행동수칙 준수해야"

국내에서 11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 국내에서 11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

국내에서 11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베트남을 방문한 60대 한국인 남성이다.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환자 중 베트남에서 감염된 사례는 3회로 늘어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KCDC)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5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한 L(64) 씨는 검사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양성으로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L 씨는 베트남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전남대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KCDC는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 감시와 방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의 모바일 사이트(m.cdc.go.kr)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지카 환자의 방문국은 필리핀과 베트남이 각각 3명씩이며 브라질, 태국, 푸에르토리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방문자가 각각 1명씩이다. 4명이 중남미 방문자며 나머지 7명은 아시아 지역 방문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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