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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추미애 사드 반대 당론 채택 절대 안 돼"


입력 2016.08.28 15:43 수정 2016.08.28 16:14        문대현 기자

"한반도 안보 차원에서 사드 바라봐달라"고 당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추미애 대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당론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추미애 대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당론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선출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당론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28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 대표는 한반도 안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사드 문제를 바라봐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추 대표는 사드 배치 말고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떤 대비책이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약 지혜로운 외교와 북한에 대한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미 현실적 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이 안 되면 나라가 없어지는데, 어떻게 경제, 복지, 일자리를 논할 수 있겠느냐"며 "(반대하는) 지역 주민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눈길을 조금만 옆으로 돌려 6·25 전쟁 이후 60년간 수백만 평을 군부대 훈련장 등으로 내주고 매일 포탄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많은 접경 지역 주민들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 때도 그리고 현재 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은 핵무기 고도화의 발걸음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며 "우리는 핵을 머리 위에 이고 사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튼튼한 국방을 위해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에 대해선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비하는 최소한의 방어 수단을 중국이 반대하는 것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라며 "중국이 대한민국 사드와 관련해 보인 외교적 무례함은 도를 넘어섰고, 한류 차단 등의 보복 조치는 너무도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드 문제에 대해) 2년 간 소극적으로 일관해오다 갑작스레 배치 지역을 발표했고, 지역 주민 반대가 심해지자 배치 지점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원칙을 갖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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