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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무협 회장, 짐 더민트 헤리티지재단 회장 면담


입력 2016.09.25 11:00 수정 2016.09.25 11:08        이홍석 기자

미국 보호무역주의 회귀 움직임에 대한 국내 무역업계 우려 등 의견 교환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왼쪽)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짐 더민트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왼쪽)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짐 더민트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짐 더민트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미국 대선국면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경제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25일 밝혔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재단은 후버연구소와 함께 미국의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 이번 만남은 헤리티지재단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면담에서 김인호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공화당 내 부정적 시각이 사실과 다름을 설명하면서 “한-미 관계는 단순히 경제관계가 아닌 정치·외교·국방·사회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으로 번영을 구가한 미국의 역사를 고려할 때 경기불황이 ‘뉴노멀’이라는 용어로 정의되는 최근의 경기동반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 내 보호무역으로의 회귀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짐 더민트 회장도 “미국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대한 한국 무역업계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온 헤리티지재단은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변함없는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9일간 정보통신기술(ICT), 의약·의료기기 및 바이오, 에너지 등 3대 유망산업 분야의 국내 22개사 29명으로 구성된 ‘미국 무역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워싱턴·메릴랜드·시카고·휴스턴 등을 방문하며 미국과의 비즈니스 협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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