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인천공항 출국카운터에서 중국인 '등산칼 소동'


입력 2016.10.12 20:50 수정 2016.10.12 20:51        스팟뉴스팀

경찰 출동하자 갑자기 쓰러지며 고통 호소해…

인천공항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등산용 칼을 들고 소란을 피웠다가 제압됐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등산용 칼을 들고 소란을 피웠다가 제압됐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경찰 출동하자 갑자기 쓰러지며 고통 호소해…

인천공항경찰대는 12일 오전 5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서 30대 중국인 A 씨가 등산용 칼을 들고 난동을 피웠다고 밝혔다.

A 씨(37)는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중국 심양행 수속을 요구했다가 직원이 예약기록이 없다고 하자 갑자기 등산용 칼을 꺼내들고 수화물벨트에 올라가 중국말로 고성을 질렀다.

직원이 카운터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경찰이 출동하자 A 씨는 갑자기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어 오전 9시경 경찰과 병원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예약된 편이 없다는 말을 듣고 홧김에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지만 A 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목수로 지난 2005년부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심한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우선 인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한 후 재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