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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글로벌 전자 바이어 72개사 참여


입력 2016.10.26 09:10 수정 2016.10.26 09:25        박영국 기자

정도현 LG전자 대표 금탐산업훈장 등 유공자 40여명에 훈·포장

한국전자산업대전 주요 프로그램.ⓒ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자산업대전 주요 프로그램.ⓒ산업통상자원부

국내 전자기업들의 해외 신시장 개척 기회가 될 한국전자산업대전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반도체산업협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은 첨단가전,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팩토리, 산업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전시되는 국내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문전시회다.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 3대 IT전시회를 통합해 진행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벨기에, 홍콩, 헝가리, 이탈리아, 쿠웨이트, 말레이지아, 폴란드, 싱가폴, 대만, 터키, 베트남 등 20개국이 참여한다.

특히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한 하이얼(Haier), 전 세계 4위 유통사인 터스코(TESCO), 연매출 2조의 중국 4대 가전제품 유통업체 창홍(Chang Hong), 유럽 전역에 125개의 대형 매장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유통사 블라자 에스에이(Boulangar SA) 등 핵심바이어 72개사가 한국전자산업대전을 찾는다.

이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외 760여개 업체가 참여한 전자·정보기술(IT) 융합 기술 및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고 우수 중소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는 18억5000만달러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그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져 어려운 수출여건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1969년 최초 개최 이후 올해로 47회를 맞는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콘텐츠 등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정보기술(IT)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기자동차·사물인터넷(IoT)분야 미래기술 전략을 제시하는 기조연설(Opening Keynote)를 비롯, 전자공학회 국제학술대회, 웨어러블산업 세미나,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비즈니스 포럼, 신제품발표회 등 30여개 행사를 구성하여 대한민국 최대 전자·정보기술(IT)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권오현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및 한상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비롯한 400여명의 전자·정보기술(IT)산업 관련 인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정도현 LG전자 대표(금탑산업훈장), 강봉구 삼성전자 전무(동탑산업훈장), 윤성호 남성 대표(산업포장) 등 우리나라 전자·정보기술(IT)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0여명이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정도현 대표는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미래·육성사업의 적극적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체제 확립, 개발-생산-판매-관리 등 전 사업영역에 걸친 프로세스 표준화 및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회는 정보(IT)산업 뿌리인 부품‧소재부터 열매인 완제품까지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의 전시관을 구성했다.

세계최초 전, 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가구와 가전의 경계를 허문 텔레비전(TV), 세계 최대 크기 ‘21 : 9 모니터’ 등 최신 융합 정보기술(IT)제품이 공개되며 스마트홈, 헬스케어, 환경·에너지, 공공·안전, 금융·산업, 스마트카 등 전 산업에서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반의 혁신 비즈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구성했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장인 ‘스마트팩토리 & 비즈엑스포와 산학기술협력’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에서는 벤처기업 등 180여개 업체가 참가해 완제품, 부품, S/W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상담도 함께 진행돼 스마트공장구축을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전자·정보기술(IT)분야 10개 선도대학 미공개 원천기술 600여건을 공개해 산업계와 매칭되는 산-학-연 창조협력 생태계 조성의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는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 특별관’이 최초로 마련돼 최근의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융합 트렌드를 소개한다.

산업부에서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자동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해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으며, 현재 160여개 기업이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이다.

이번 특별관에서는 대표적 산업간 융합 사례로 정보기술(IT) 기업인 네이버와 협력 중인 캠시스가 소형 전기트럭을 전시할 예정이며, 양사는 올해 4월 지능형 전기자동차 플랫폼을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그밖에 현대모비스, 에스엘, 엠씨넥스 등 자동차부품기업의 자율주행시스템, 카메라 인식센서 등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의 융합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기업들이 신기술을 능동적으로 도입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면서 “정부도 신산업에 대한 규제완화, R&D, 금융·세제 및 인력, 산업체질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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