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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화려한 디스플레이 대결의 장 펼쳐


입력 2016.10.26 22:05 수정 2016.10.26 22:55        이배운 기자

LGD, 곡면OLED 전시물로 시선 집중…인터치 기술 등 선봬

삼성D, 퀀텀닷 SUHD TV 선명한 컬러…게이밍 퍼포먼스 시연

LG디스플레이 전시부스에 설치된 양면 웨이브디스플레이 전시물.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LG디스플레이 전시부스에 설치된 양면 웨이브디스플레이 전시물.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LGD, 곡면OLED 전시물로 시선 집중…인터치 기술 등 선봬
삼성D, 퀀텀닷 SUHD TV 선명한 컬러…게이밍 퍼포먼스 시연

“혼수로 들여오면 아내 버리고 게임만 하겠는데?”

26일 한국전자산업대전이 열린 코엑스 전시관. LG디스플레이 전시부스를 구경하는 한 관람객의 농담에 일행이 웃음을 터뜨렸다. 나란히 세워진 ‘21:9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는 빨려들 것만 같은 현장감과 몰입도를 과시하고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3.5인치 삼성커브드 모니터로 게임을 체험하는 관람객들은 “진짜 잘 보인다”, “집에 가져가고 싶다” 등의 감탄사를 연신 내뱉으며 좀처럼 자리를 떠나려 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제 16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16)’에서 각각 화려한 전시부스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 입구부터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여섯대로 만든 양면 웨이브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더 밝고 풍부한 색감을 내놓으면서도 슬림하고 유연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곡면 OLED는 360도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화면 어두워짐이나 왜곡이 없어 탁월한 시인성을 발휘했다.

한 관람객이 LG디스플레이 전시부스에 있는 레이싱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한 관람객이 LG디스플레이 전시부스에 있는 레이싱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또 OLED와 LCD의 구조를 비교 시연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기존 LCD대비 휘도와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한 ‘M플러스 HDR라인업 TV’, 햇빛에서도 잘 보이는 고시인성 계기판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최신 디스플레이들을 선보였다.

기존 터치방식이 발전한 ‘인터치(in-TOUCH)’기술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터치는 우수한 터치성능을 구현하고 터치회로 증가 없이 좌우 베젤 폭을 1mm 이하로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기술로 슬림한 디자인과 우수한 야외 시인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퀀텀닷 SUHD TV'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조형물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햤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듯 완만한 곡선 형태로 구성된 전시장은 퀀텀닷 기술의 특징과 변천사를 알기 쉽게 소개했고 곳곳에 전시된 퀀텀닷 수퍼초고화질(SUHD) TV는 선명한 화질·컬러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QHD+(3440x1440) 해상도의 21:9 와이드모니터 제품인 34형 울트라와이드 커브드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QHD+(3440x1440) 해상도의 21:9 와이드모니터 제품인 34형 울트라와이드 커브드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게이밍존을 찾은 관람객들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퍼포먼스를 경험했다.

QHD+(3440x1440) 해상도의 21:9 와이드모니터 제품인 34형 울트라와이드 커브드 모니터를 통해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에 적합한 고성능 사양을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제품은 144헤르츠(Hz)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개가 빠른 게임에서도 잔상과 이미지 깨짐이 없고 부드럽고 생생한 고화질 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눈을 감싸는 듯 한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해 눈동자의 움직임은 줄여주고 게임 화면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주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높아지는 만큼 디스플레이를 보는 시간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디스플레이가 이용자의 건강과 편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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