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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작 '여교사' 주목하는 이유? 30세 이야기꾼 김태용


입력 2016.12.03 11:54 수정 2016.12.04 14:10        이한철 기자
문제작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외유내강 문제작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외유내강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진출에 이어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까지 수상한 김태용 감독이 신작 '여교사'로 돌아왔다.

30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작 '거인'에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김태용 감독은 평단과 관객의 진심 어린 호평을 끌어냈다.

전작에 이어 이번 '여교사'에서도 연출, 각본을 모두 맡은 김태용 감독은 "'거인'의 영재는 생존에 속아 성장을 포기했다면, '여교사'의 효주는 생존을 위해 욕망을 포기했다"고 비교해 두 작품의 같으면서도 다른 결을 설명했다.

특히 '여교사'는 제36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을 압도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질투와 의심의 세계를 은밀하고 훌륭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터라 영화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 여성의 일상이 질투라는 감정으로 인해 변하게 되는 이야기를 파격적이면서도 세심하게 그린다. 또 김하늘과 유인영, 이원근 등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도 이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특히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하늘의 과감한 선택과 섬세한 열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베테랑' '베를린'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고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한국영화 톱 제작진이 참여해 신뢰감을 더하고 있는 '여교사'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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