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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이동욱, 안방 흔든 역대급 엔딩


입력 2016.12.04 08:37 수정 2016.12.04 08:39        부수정 기자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이동욱-김고은이 복잡하게 얽힌 '운명적 인연'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삼각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tvN '도깨비' 화면 캡처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이동욱-김고은이 복잡하게 얽힌 '운명적 인연'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삼각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tvN '도깨비' 화면 캡처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이동욱-김고은이 복잡하게 얽힌 '운명적 인연'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삼각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이하 '도깨비')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8.3%, 최고 9.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이는 평균 시청률이 지난 1회 방송보다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도깨비' 2회 시청률은 '응답하라1988'의 2회 시청률(평균 7.4%, 최고 8.5%)을 뛰어넘은 수치이기도 하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4%, 최고 7.7%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이 한자리에서 대면하는, 독특한 상황이 담겼다. 지은탁을 지켜주려는 도깨비와 19년 전에 죽었어야 할 지은탁을 데려가려는 저승사자의 팽팽한 접전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 중 지은탁은 도깨비를 소환하기 위해 성냥불을 킨 후 다시 껐던 상태. 하지만 곁에 다가온 검은 그림자에 기쁜 마음으로 돌아본 지은탁은 도깨비가 아닌 저승사자가 서 있는 모습에 당황했다. 못 본 척 시선을 돌리면서 도망갈 채비를 하는 지은탁에게 저승사자는 10년째 찾던 중이었다며 "아홉 살에도 죽고, 열 살에도 죽어. 그게 죽음이야"라고 했다.

이때 갑자기 도깨비 김신이 등장했고 김신을 발견한 지은탁은 달려가 손으로 김신의 눈을 가렸다. 김신의 정체가 도깨비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지은탁은 "눈 마주치면 안 돼요. 저 사람 저승사자예요"라며 김신을 오히려 보호하려 했던 것. 19살 소녀가 자신을 구하려 한다는 생각에 김신은 마음이 술렁거렸다.

김신은 "그 어떤 사자도 도깨비에게 시집오겠다는 애를 데려갈 순 없어. 그것도 도깨비 눈앞에서"라며 지은탁이 도깨비 신부임을 밝혔다.

이날 화제가 된 건 엔딩이었다. 공유와 이동욱이 위험에 처한 김고은을 구하기 위해 연합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사채업자들한테 납치된 지은탁의 낙인이 반짝 빛났고, 김신은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이후 지은탁이 타고 있는 사채업차의 차 앞으로 일렁이는 안개 속에서 걸어 나오는 김신과 저승사자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진심 레전드다", "엔딩 역대급이다.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모델 런웨이 보는 듯했다"고 호응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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