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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마대자루 시신, 수사 장기화 우려


입력 2016.12.25 16:07 수정 2016.12.25 16:09        스팟뉴스팀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 동일범 소행 루머

굴포천 마대자루 시신의 신원파악이 되지 않아 수사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굴포천 마대자루 시신의 신원파악이 되지 않아 수사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 동일범 소행 루머

인천 굴포천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여성 시신이 발견된 지 17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사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명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1시47분 경 인천 부평구 삼산동 유수지 쓰레기 집하장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여성 시신의 골격을 토대로 복원한 몽타주와 당시 옷차림이 담긴 제보용 전단을 전국에 배포했다.

25일 경찰관계자는 하루 4∼5건의 제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여성 시신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은 별로 없다며 여전히 신원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가출·실종 여성들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지만 별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에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3개 반과 미제전담팀을 투입하는 등 전담수사반 인력을 71명으로 꾸렸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명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매우 흡사해 동일범의 범행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실제 두 사건 사이에는 미묘한 공통점이 존재했다. 노끈으로 몸을 묶은 뒤 시신을 자루에 넣은 것은 물론이고 시신을 덮고 있는 비닐봉지, 자루를 쓰레기 투기 장소에 유기했다는 사실까지 일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여성 시신이 중국인 등 외국 여성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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