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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로 그룹 재건”


입력 2017.01.02 12:00 수정 2017.01.02 13:38        이광영 기자

올해 경영방침 '4차 산업사회' 제시

빅데이터 수집·관리·구축 필요...Iot·AI 등 구체적기술 현업 적용

“올해 경영방침, 4차 산업사회 선도”
빅데이터 수집·관리·구축 필요...Iot·AI 등 구체적기술 현업 적용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경영방침은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했다.

박 회장은 2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무엇보다도 올해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내의 어려운 정치상황과 함께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불안정,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저성장, 세계적인 신보호무역주의 추세로 수출 감소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올해 경영방침은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했다. 4차 산업사회란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사회를 뜻한다. 그 발전 속도는 점점 가속화돼 잠시라도 방심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게 박 회장의 생각이다.

박 회장은 “단순히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가 4차 산업사회의 주역이 돼 선두그룹으로 앞장서서 나아가자는 취지”라며 “4차 산업사회는 정말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갈 것이며 빅 데이터나 인공지능(AI)역시 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기존에 우리가 익숙한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는 새로운 사회에 대비할 수 없다"면서 "상향식(Bottom-Up)을 통해 각 회사별, 각 부분별, 각 팀 단위 체제에서 이에 대해 고민하고, 적용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수행할 때 4차 산업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사적인 빅 데이터 수집, 관리, 구축이 필요하다”며 “그 동안 우리그룹이 축적해 온 업무 노하우 및 수많은 자료들을 빅 데이터화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빅 데이터는 4차 산업사회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구분 짓는 기본이며 빅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의사결정의 효율화 및 자동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공장자동화, 가상현실(VR)등 구체적인 기술을 현업에 적용하고 활용해 4차 산업사회에 뒤떨어지지 않는 영속적인 기업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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