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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내 정치상황으로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


입력 2017.01.03 11:38 수정 2017.01.03 11:40        고수정 기자

국무회의서 "정부와 국민 지혜 모은다면 어려움 극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최근 어려운 국내 정치상황으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최근 어려운 국내 정치상황으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3일 “최근 어려운 국내 정치상황으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열고 “노력의 결과물들을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안보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써 왔다”며 “정부는 대내외 많은 도전에 대응하여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핵 문제 등에 대한 UN 및 동맹국과의 국제적 협력을 확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국정여건도 녹록치 않다”며 “북한은 도발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고,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동북아 정세의 변동,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AI 종식이 시급한 가운데 가계부채와 한계기업 문제 등 취약요인이 상존해 있고, 특히 올해부터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취약성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우리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위기 극복의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국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충분히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주요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서 당면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국정안정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며 “국민과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여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우리나라의 명운을 결정할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도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라며, 국회와 정치권도 소통과 협치를 통해 난관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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