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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서울구치소 압수수색…말맞추기 의심


입력 2017.01.03 21:34 수정 2017.01.03 21:34        스팟뉴스팀

특검 “최순실 독방은 대상 아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울구치소와 서울 남부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울구치소와 서울 남부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특검 “최순실 독방은 대상 아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울구치소와 서울 남부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3일 오후 2시경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일부 수용자 수용시설을 압수수색해 개인 소지품 등을 확보했다.

이 서울구치소에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61)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 차은택 씨(48),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38),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56) 등 이번 사태의 핵심 당사자들이대거 수감돼 있다.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에 불응하는 최 씨를 겨냥한 ‘원포인트’ 압수수색이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으나 특검 측은 최씨의 방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방은 김종 전 차관, 차은택 씨 그리고 서울남부구치소 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방 이었다.

최 씨의 경우 ‘변호인 외 접견금지 결정’에 따라 변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일절 만날 수 없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마찬가지다.

수사 당국은 교도소나 구치소 등에서 통상 증거인멸이나 말 맞추기 등의 정황을 포착했을 때 종종 수용시설을 압수수색하기도 한다. 앞서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 혐의 사건에서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건설사 전 대표가 수감된 방을 압수수색 한 적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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