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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도권에서 아파트 2만여가구 분양 대기


입력 2017.01.04 09:54 수정 2017.01.04 10:21        권이상 기자

작년 1분기 수도권 분양물량보다 5400여 가구 늘어

수도권 1분기 주요 분양 예정 단지.ⓒ부동산인포 수도권 1분기 주요 분양 예정 단지.ⓒ부동산인포


정유년 수도권 분양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1분기(1~3월)에 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동산 대책 여파가 여전한데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변수를 극복해야 하는 만큼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는 공급되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총 2만1171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1만5759가구보다 5412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208가구, 경기 1만2041가구 등 지난해와 비슷한 물량이지만, 인천의 경우 지난해 931가구에서 3949가구 증가한 49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은 물론 강남권 및 공공택지 물량도 많다. SH공사는 송파구 오금지구 1단지를 1월 중순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66가구이며 이 가운데 지난해 말 공급한 특별공급 물량 83가구를 제외한 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11구역 재개발로 '신당 KCC스위첸'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총 176가구 중 1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양천구 신정뉴타운 신정1-1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3045가구 중 1087가구를, 구로구 항동지구 7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345가구를 각각 3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단지가 올 상반기 본격 가동하는 경기도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죽지구 2-1블록에서 전용면적 65~174㎡ 621가구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2월 선보인다. 평택 내 최고 입지로 배다리생태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경부고속도로 안성IC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2016년에서 미뤄진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1월 13일 오픈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0~84㎡ 총 375실이다. 지하 1층에서 신분당선 성복역과 직접 연결되며 단지 내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쇼핑몰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은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A2블록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전용면적 75~84㎡ 1530가구를 2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미 분양을 완료한 1, 2차 2987가구까지 합치면 4517가구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 용지, 학교용지 등이 예정돼 있다.

2월에는 대림산업도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1520가구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2016년 연 초에는 분양시장 전망이 어둡다보니 1~2월 수도권에서 2943가구만 분양됐다”며 “올해는 지난해 11.3대책으로 분양시기를 미뤘던 물량이 올해 1분기 분양계획으로 잡히면서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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