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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서 4만9000여 가구 분양…전년대비 24% 감소


입력 2017.01.09 09:31 수정 2017.01.09 09:46        권이상 기자

동탄2신도시 4500여 가구 분양, 전년대비 73% 줄어

구로 항동, 고양 지축지구, 평택 고덕지구 등 첫 분양

수도권 공공택지 주요 물량.ⓒ부동산인포 수도권 공공택지 주요 물량.ⓒ부동산인포


올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1만5000여 가구 감소한 4만9000여 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서울시 구로 항동지구와 경기 고양 지축지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등에서 첫 분양이 시작된다.

부동산시장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4만950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6만4735가구보다 1만5235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1만6889가구로 지난해 가장 많은 공급물량을 내놨던 동탄2신도시는 올해는 4538가구로 확 줄어들고, 남양주 다산신도시도 8923가구에서 3127가구로 절반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택지지구 공급이 없었던 서울에서는 송파 오금지구, 구로 항동지구를 중심으로 1313가구가 분양된다.

SH공사는 송파구 오금지구 1단지 166가구 중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59가구를 11~13일 청약을 받는다. 구로구 항동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7블록에서 345가구를 3월, 중흥건설이 1블록에서 419가구를 4월 분양한다. 66만5566㎡의 항동지구는 부천 옥길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서울 푸른 수목원, 천왕도시자연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지축지구 3111가구,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280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 영종, 청라지구에서는 지난해 7764가구에서 8814가구로 분양물량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평택 고덕국제도시 A9블록에서는 GS건설이 ‘자이’ 아파트 755가구를 각각 3월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상반기 중 김포한강신도시 AC10블록에서 전용면적 101㎡ 69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고양 지축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B4블록에서 852가구를, 반도건설 B3블록 549가구를 6월께 내놓는다. 지축지구는 119만3255㎡ 규모로 서울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향동지구에서도 중흥건설이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9㎡이하로 ‘중흥S클래스’ 아파트 978가구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 A2블록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전용면적 75~84㎡ 1530가구를 2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분양을 완료한 1, 2차 2987가구까지 합치면 4517가구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1520가구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2017년까지 택지지구 추가 지정 중단으로 공급물량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반면 분양권 전매의 경우 일부지역은 금지까지 강화된 만큼 긴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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