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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 미사일 위협에 "한반도 정세 복잡…깊이 우려"


입력 2017.01.09 18:15 수정 2017.01.09 18:15        스팟뉴스팀

루캉 대변인 "관련국 긴장 격화 언행 삼가야…중국도 평화위해 노력"

중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의 ICBM 발사 위협과 이에 대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 "유관 보도를 들었고 이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루캉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로 발사 활동을 진행하는 문제는 유엔 안보리에 명확한 규정이 있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언급해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반도 정세가 매우 민감하고 복잡하다"며 "관련 당사국이 긴장을 격화하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관련 형세의 진전에 깊이 유의할 것이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8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ICBM)은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8일(현지시각) "만약 그것이 우리를 위협한다면, 또 우리 동맹이나 친구 중 하나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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