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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 30년만의 '물폭탄'…25명 사망


입력 2017.01.10 19:43 수정 2017.01.10 19:43        스팟뉴스팀

남부 12개주 홍수 피해…열차·버스 등 대중교통 두절

우기에 접어든 태국 남부지역이 기상이변으로 30년 만에 최악의 '물 폭탄'을 맞았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타이만을 비롯한 태국 남부지역이 몬순(동남아시아의 우기)의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달 말부터 열흘 이상 지속해서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팟타룽, 나라티왓, 얄라, 송클라, 팟타니, 트랑, 나콘 시 탐마랏, 수랏 타니, 품폰, 라농, 크라비, 프라차웁 크리 칸 등 남부지역 12개 주가 홍수 피해를 봤다.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25명, 실종자도 2명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111개 행정구역에서 5000여개 마을의 가옥 37만여 채가 물에 잠겼고, 11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남부지역 일부 공항이 폐쇄돼 관광객 등의 발이 묶이고 수도 방콕에서 남부지역으로 향하는 열차와 버스가 끊기는 등 주요 교통수단도 마비상태다.

지난 9일부터는 절기상 건기에 해당하는 수도 방콕 등 중부 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태국 기상당국은 남부지역에 한동안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며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도 내다봤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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