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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과 손잡은 편의점 PB상품 인기


입력 2017.01.11 11:18 수정 2017.01.11 11:22        박지수 기자

세븐일레븐-강릉교동반점,GS25-오모리,BGF리테일-지역라면 소비자 큰 호응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세븐일레븐 강릉교동반점짬뽕, GS25 오모리 참치찌개라면, CU 속초홍게라면, GS25 유어스 통새우·청고추 삼진어묵, 세븐일레븐 삼진어묵 주먹밥.ⓒ각 사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세븐일레븐 강릉교동반점짬뽕, GS25 오모리 참치찌개라면, CU 속초홍게라면, GS25 유어스 통새우·청고추 삼진어묵, 세븐일레븐 삼진어묵 주먹밥.ⓒ각 사

편의점업계가 전국 유명 맛집과 손잡고 새로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명 맛집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마트, 쇼핑몰 등에서 시작된 전국 유명 맛집과의 협업이 편의점으로 퍼져나갔다. 편의점업계는 협업 상품을 간편식 형태로 선보였다.

지난 4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전국 5대 짬뽕집으로 이름난 강릉교동반점과 업무 제휴를 맺고 '교동반점짬뽕밥 삼각김밥'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과 교동반점의 협업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2014년 10월 자체브랜드상품으로 강릉교동반점짬뽕을 내놓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PB강릉교동반점짬뽕의 경우 지금까지도 라면 베스트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 3대 어묵 중 하나인 삼진어묵과 손잡고 삼진어묵주먹밥을 선보였다.

같은 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역시 지난 2014년 12월 숙성 김치로 유명한 맛집 오모리와 손잡고 첫 선보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지난해 1000만개 넘게 팔리면서 이 인기를 이어갈 시즌2 상품을 출시했다.

GS25는 지난해 부산 삼진어묵과 손잡고 간식어묵인 '유어스통새우삼진어묵'과 '유어스청고추삼진어묵'을 내놓은 바 있다.

BGF리테일의 CU편의점은 지난해 4월 지역라면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전국 유명 특산물을 식재료로 넣은 'PB컵라면 4종'으로 임실치즈부터 강원도의 명물인 속초홍게와 청양고추, 통영매생이 등 각 지역의 맛을 라면에 담았다.

이 상품들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20% 가량 늘었고 현재까지 4가지 상품 모두 CU의 컵라면 판매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역라면 시리즈를 확대하고 제품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만들고, 지역 특산물이나 맛집 등에 관련된 식료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자체브랜드 제품들이 가성비가 높아지면서 전국 유명 맛집을 편의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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