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뉴스테이, 임대료 30만~50만 원대 가장 선호


입력 2017.01.11 11:32 수정 2017.01.11 12:56        이소희 기자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 결과, 인지도 49.8%·호감도 45.4%…작년 비해 호감 상승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 결과, 인지도 49.8%·호감도 45.4%…작년 비해 호감 상승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의 희망 보증금은 1억5000만 원대 수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임대료는 30만~50만 원 미만을 가장 선호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과 4대 지방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 및 세대주의 배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뉴스테이 입주의향이 있다(31.0%)고 응답했으며, 뉴스테이에 보증부 월세로 거주한다고 가정할 때 희망하는 임대료 보증금 수준은 1억5000만 원 이상(32.2%), 월 임대료 수준은 30만원∼50만원 미만(48.8%)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서비스 면적이 많고 저층인 테라스형을 제외한 일반적 뉴스테이의 임대료 평균이 보증금 9000만 원, 임대료 40만 원대 수준임을 고려할 때, 현재 뉴스테이의 임대료 수준과 유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뉴스테이의 정책 인지도는 49.8%, 호감도는 45.4%로 나타나, 정책 도입 1년차였던 2015년에 비해 각각 21.6%p, 10.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민의 72.7%가 뉴스테이 정책이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 인지도와 호감도(단위:%)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인지도와 호감도(단위:%) ⓒ국토교통부

특히 거주형태별로 볼 때, 임차(53.5%) 가구가 자가(41.8%)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고, 임차가구 중에서는 보증부 월세(75.8%) 가구가 전세(50.4%)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뉴스테이 실수요 계층이 뉴스테이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테이의 각 특징에 대해서는 양호한 입지여건(79.1%), 희망할 경우 8년까지 장기 거주 가능(78.2%) 등의 순으로 호감도를 보였다.

뉴스테이에서 제공이 가능한 주거서비스와 생활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피트니스 센터, 헬스장(82.1%), 24시간 보안 서비스(71.2%), 공부방, 문고 대여 등 북카페(59.2%), 파출부, 청소, 소독 등 지원 서비스(56.2%) 등의 순으로 이용할 의향이 높았다.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원인도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254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54.7%)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뒤를 이어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19.7%)가 차지했다.

뉴스테이에 대한 비호감은 정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보다는 월세에 대한 거부감, 임대주택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인식수준을 점검하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의 결과를 앞으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해 중산층에게 꼭 필요한 기업형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을 통해 관심 있는 업체들에게 뉴스테이 희망 입지, 희망 주택 규모, 주거서비스별 이용 의향 등에 관한 조사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