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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에도 북핵불용 협력 강화


입력 2017.01.11 12:29 수정 2017.01.11 12:31        박진여 기자

트럼프측 "북 도발 지속할 경우 현재와 다른 강력한 반응 보일 것"

트럼프측 "북 도발 지속할 경우 현재와 다른 강력한 반응 보일 것"

한미 양국이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북핵불용을 위한 긴밀한 대북압박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에서 톰 마리노(Tom Marino)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집행위원(연방 하원의원, 펜실베이니아·4선)을 면담하고 미 신행정부 출범 후 한미동맹 강화방안과 북한·북핵 문제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안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준비 및 핵 무력 강화 등을 거론한 것을 언급하며 "미 행정부 교체기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감안해 한미가 북한·북핵 문제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리노 집행위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문제 대응에 있어 매우 적극저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지속하게 될 경우 현재까지와는 현저히 다른 강력한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며, 북한의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미 신행정부하 한미동맹의 공고화도 약속했다. 안 차관은 지난 60여년간 한미 관계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도 협력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하면서, 미 신행정부 출범 후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리노 집행위원은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에 대해 부여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미 신행정부가 한미동맹을 중시할 것이 확실하다"며 "신행정부하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작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측 주요 인사들과의 광범위하고도 연쇄적인 접촉을 통해 한미 간 주요 정책방향을 조율해온바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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