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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로 모바일 사업 재도약 시동


입력 2017.01.12 11:23 수정 2017.01.12 11:54        이호연 기자

공식 티저 영상 공개...내달 MWC 2017서 선봬

대화면·방수기능 탑재...모듈·LG페이 제외

G6 티저 영상.ⓒLG전자 유튜브 영상 캡쳐 G6 티저 영상.ⓒLG전자 유튜브 영상 캡쳐
LG전자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G6'로 모바일 사업 부활에 나선다.

LG전자는 12일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G6의 새로운 기능을 암시하는 40여초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LG전자는 G6를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핵심 키워드는 ▲큰 화면(big screen) ▲더 작은 몸체(smaller body) ▲방수(water proof) 등이다.

LG전자는 최근 위기에 빠진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부문 실적 반등을 위해 G시리즈의 고유 방식을 포기하고 최근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전작 G5의 모듈형 방식을 포기하고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된 일체형 배터리 디자인을 채택했다.

앞서 LG전자는 G시리즈의 고유 특징으로 탈부착형 배터리와 모듈형 방식을 고수해왔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LG페이도 탑재되지 않는다. LG전자는 오는 3월 G6에 LG페이 기능을 도입하려 했으나 ‘화이트카드’ 시스템 방식 대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우회하면서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하게 LG페이를 탑재하기 보다 기본 기능에 충실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디스플레이 부문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LG전자는 G6에 18대 9의 다소 특이한 비율을 적용한 5.7인치 대화면을 탑재할 전망이다. 전작 G5·G4에는 각각 5.3인치와 5.5인치 화면이 장착됐다. 5.7인치 대화면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G6를 MWC 2017에서 공개한 뒤 오는 3월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70만~80만원대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G6로 G5의 실패를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주목하고 있다. 전작인 G5 판매량은 약 300만대 수준으로 흥행에 실패했으며 G4는 45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경쟁작 삼성전자 ‘갤럭시S8'보다 한 달 먼저 출시되는 G6가 조기 출시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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