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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기온하락과 일조량 부족…채소류 '상승세'


입력 2017.01.12 14:46 수정 2017.01.12 14:47        박지수 기자

일조량부족으로 채소류 상승세

어획물량 증가로 오징어, 산지류 하락세

일조량부족으로 채소류 상승세
어획물량 증가로 오징어, 산지류 하락세


1월 둘쨰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한국물가협회 1월 둘쨰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한국물가협회

1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기온하락과 일조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 품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육란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달걀, 감자, 오이, 갈치 등 10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시금치, 오징어 등 4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 닭고기는 AI 발생 여파로 시장 내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생닭 한 마리(1kg)당 대구·대전은 8.4%, 3.5% 내린 5480원·5500원에 거래됐고, 부산은 10% 오른 5480원에 판매됐다. 서울·광주는 4980원·549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사육마릿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500g당 서울·부산은 2.3%, 1.6% 오른 1만1250원·9500원에 판매됐고, 대구·광주·대전은 4.8%, 10.1%, 2% 내린 9000원, 8950원·980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의 경우 감자는 제주산 햇품으로 출하지역이 교체되면서 반입물량이 줄어 상승세를 보였다. 1kg당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47.9%, 21.5%, 7.6%, 10% 오른 6640원, 7900원, 3400원, 330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수요감소로 13.6% 내린 5540원에 판매됐다.

시금치는 산지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전주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한 단에 13.1%·10.8%·16.7%·13.1% 내린 1990원·2480원·2490원·1990원에 판매됐고, 대전은 수요증가로 4.6% 오른 2280원에 거래됐다.

오이는 기온하락에 따른 생육부진과 재배시설 난방비용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개당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9.1%·40.4%·10.1%·16.1% 오른 1080원·1300원·1090원·1080원에 거래됐고, 부산은 수요감소로 1380원에 판매되면서 9.8% 하락했다.

딸기는 출하지역 확대 및 출하물량 증가로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부산·대구는 1kg당 36.9%·7% 내린 9080원·1만6000원에 거래됐고, 대전은 수요증가로 15.4% 오른 1만5000원에 판매됐다. 서울·광주는 1만5900원선에 거래되면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감귤은 간식용 등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품의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00g당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10~22.2% 오른 304~330원에 판매됐고, 부산은 0.8% 내린 347원에 거래됐다.

오징어는 산지 해역의 어획물량 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한 마리당 11.6%·11.6%·6.7%·6.1% 내린 2900원·2900원·2790원·310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2990원으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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