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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문재인 '北 선거연령 17세' 발언 사과해야'


입력 2017.01.16 08:47 수정 2017.01.16 08:48        조정한 기자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1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북한 선거연령 만 17세' 발언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1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북한 선거연령 만 17세' 발언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1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북한 선거연령 만 17세' 발언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에서 청소년, 학부모 등과 '함께 여는 미래-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거제도를 가진 230여 개 국가 중 약 93%는 선거연령이 만 18세 이하로 돼 있고, 북한도 17세"라며 "(한국의 선거연령) 19세는 부끄러운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지난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에서 만 17세 이상이 민주주의적인 자유투표를 해서 김정은 체제가 탄생했다는 건지, 도대체 북한의 선거연령이 만 17세라는 것을 왜 이야기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는) 사드를 반대하고 10년 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여부를 그 당시 북한에 물어보자고 하고, 또 지금 와서 기억이 안난다고 계속 안보 문제에 대해 국민들을 걱정시키는 발언을 해오신 분"이라면서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이런 발언들에 대해 당연히 사과하고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하로 낮추는 문제에 대해선 "저는 바른정당이 만 18세로 낮추는 문제를 받아들이자는 입장"이라고 밝힌 뒤 "원내대표께서도 협상할 때 찬성하는 의원도 많다는 점을 전제로 협상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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