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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AE와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분야 협력 본격화


입력 2017.01.18 12:50 수정 2017.01.18 12:50        이소희 기자

제1회 수자원 공동위원회 개최·공동연구 협약 체결…공동사업화 모색

제1회 수자원 공동위원회 개최·공동연구 협약 체결…공동사업화 모색

정부가 전체 공급용수의 약 30%를 해수담수화로 공급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해수담수화, 지하수 등 수자원분야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제1회 한-UAE 수자원 공동위원회를 아부다비에서 개최하고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기간 중 양국의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한-UAE 수자원 공동위원회는 지난 2015년 11월에 체결한 한-UAE 수자원 협력 MOU를 기반으로 해 양국 물 관련 정부·공공기관·민간·학계 등 약 10여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측은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비롯한 학계 등이 참여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양국 대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부다비 지하수 마스터플랜 수립에 수자원공사가 자문역할로 참여하고,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UAE 유수율 제고에 적용 가능한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해수담수화 분야는 현재 UAE 에너지 국영기업 MASDAR와 추진 중인 해수담수화 공동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에서 지원하고 향후 연구결과를 활용한 사업화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UAE는 전체 공급용수의 약 30%를 해수담수화로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증발식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에너지 효율이 좋은 역삼투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로 변경할 계획에 있다.

현재 UAE와의 공동연구는 역삼투 방식으로 에너지효율 3.3kWh/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결과를 사업화해 UAE와 공동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연구범위와 역할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은 ‘국제공동연구 협약(Research Agreement)’도 체결한다.

정부는 이번 공동연구 외에도 막증발법, 정삼투·역삼투 융합법 등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에 대한 다양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UAE 이외 사우디 등 해수담수화 수요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대표단 방문기간 중에 한국-UAE 간 국토교통과학 기술협력에 대한 MOU를 확대해 체결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마스다르(MASDAR) 간에 지난 2015년 5월 체결한 해수담수화에 대한 MOU에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 교통수단 등 신산업 분야까지 포함해 확대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국토교통 R&D연구 성과를 해외사업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에서 추진됐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한-UAE 수자원공동위원회와 이번에 체결된 협약을 통해 양국의 수자원분야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국내 기업이 UAE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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