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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금융위, '4차 산업혁명' 3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한다


입력 2017.01.19 14:12 수정 2017.01.19 14:29        배근미 기자

신산업 비즈니스 창출 취지...리스크 경감 통한 민간 투자 유도

민간 매칭 및 산은, 성장사다리, 산업부 및 기타기관 출자키로

펀드 주요 출자자 및 구조 ⓒ금융위원회 펀드 주요 출자자 및 구조 ⓒ금융위원회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민간의 신산업 투자 육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신산업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와 금융권의 투자재원을 공동 조성하는 대형 펀드로, 고위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리스크를 경감시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유도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 펀드는 산업부와 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등 정부 금융기관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기업 규모와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춘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은 투자를 위해 중소·벤처펀드(1000억원)와 PE펀드(2000억원)로 구분해 조성하게 된다.

주요 투자대상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요 신산업 분야 해당 기업이 대상이 되며, 특히 중소·벤처펀드의 경우 운용사가 기업대출에 기술평가를 활용해 우수기업을 발굴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이를 통한 기술금융의 확산 또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펀드 조성이 신산업 투자에 대한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금융계가 각가의 장점에서 서로 손잡고 투자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금융위는 "예산과 정책기금을 결합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자금 참여와 미래 신성장 분야 지원 효과 상승을 위해 조성한 것으로, 앞으로 정책펀드 조성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펀드는 이달 출자공고를 거쳐 올 4월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뒤 민간 출자자를 모집해 연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각 기관 별 출자재원과 추가 출자 방향 등을 고려해 신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추가 조성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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