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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군 복무기간 단축 공약 그만 두길"…민주당 겨냥 비판


입력 2017.01.20 10:49 수정 2017.01.20 10:51        문현구 기자

"대선후보들, 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자제하길"

"모병제 반대, 안보에 큰 구멍 생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대선주자들이 사병의 군 복무 기간 단축을 잇따라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대선주자들이 사병의 군 복무 기간 단축을 잇따라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대선주자들이 사병의 군 복무 기간 단축을 잇따라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는 25일 대선 출마 선언 예정인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대선후보들이 선거 때마다 복무 기간 단축을 공약으로 내거는 행태는 그만 두기를 제안한다"면서 "병역법에 복무 기간을 단축 못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이제 대선후보들, 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자제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모병제 전환 문제 역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집안 형편이 어려운 젊은이한테 선택을 강요하고 집안 형편이 좋은 집 아이들은 군대를 거의 안가는 식으로 되면 정의롭지 못하다"면서 "또 모병제로 9급공무원 수준의 월급을 주더라도 지원 숫자가 부족하면 안보에 큰 구멍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현역병 입대 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사병 월급을 올리고 오는 2023년부터 '한국형 모병제' 전환을 제안한 바 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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