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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부리그 잔류 TOP 10, 맨유가 5위?


입력 2017.01.22 00:18 수정 2017.01.22 07: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부 리그 창설 멤버였던 에버턴, 강등 단 네 차례

잉글랜드 1부 리그 잔류 횟수 TOP 10. ⓒ 데일리안 김윤일 잉글랜드 1부 리그 잔류 횟수 TOP 10. ⓒ 데일리안 김윤일

1992년 출범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비교적 역사가 짧지만, 이전 1부리그였던 잉글리시 풋볼 리그 디비전 원(1888년 창설)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무려 118년(1~2차대전 리그 중단)으로 확장된다.

이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래된 리그이기도 한데, 유럽 4대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1898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929년), 독일 분데스리가(1963년)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역사를 자랑한다.

역사가 길다 보니 1부 리그 전출 클럽이 없다는 점도 특이사항이다. 라리가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틱 빌바오가 단 한 번도 하부리그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세리에A 역시 인터 밀란 역시 전출 클럽으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1부 리그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고 있는 팀은 ‘런던의 자존심’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1919-20시즌 승격된 뒤 올 시즌까지 무려 91시즌 연속(2차 대전 당시 7년간 리그 중단) 1부 리그에 몸담고 있다.

그렇다면 1부 리그에 머문 횟수가 가장 많은 팀은 어디일까. 바로 1888년 풋볼 리그 창설 멤버인 에버턴이다. 1878년 창단된 에버턴은 무려 114시즌 1부 리그에 머물렀다. 에버턴은 1930-31시즌 첫 강등된 뒤 1950년대 초반에 다시 3년간 2부 리그로 떨어진다. 즉, 118년 역사 중 에버턴은 무려 114시즌을 함께 하고 있다.

1888년 1부 리그 출범을 함께 했던 12개 클럽 중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몸담고 있는 팀은 에버턴을 비롯해 웨스트 브롬위치, 번리, 스토크 시티뿐이다. 초대 우승팀인 프레스턴 노스 엔드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1960-61시즌을 끝으로 강등됐고, 현재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해있다.

에버턴에 이어 또 다른 창설 멤버였던 아스톤 빌라가 105시즌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 역시 지난 시즌을 끝으로 1부 리그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에버턴의 지역 라이벌 리버풀이 102시즌, 아스날이 100시즌,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2시즌으로 3~5위에 올라있다.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잔류

1. 에버턴 - 114시즌
2. 아스톤 빌라 - 105시즌
3. 리버풀 - 102시즌
4. 아스날 - 100시즌
5. 맨유 - 92시즌
6. 맨시티 - 88시즌
7. 선덜랜드 - 86시즌
8. 뉴캐슬 - 85시즌
9. 첼시 - 82시즌
9. 토트넘 - 82시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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