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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지주사 전환…롯데쇼핑·제과·칠성 수혜주로 '급부상'


입력 2017.01.20 14:19 수정 2017.01.20 17:22        유명환 기자 (ymh7536@dailian.co.kr)

“일본 지분율 낮춰…독립적인 구조로 운영”

ⓒ데일리안 ⓒ데일리안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이 검토중인 가운데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이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19일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16개에서 67개까지 줄어든 롯데그룹 순환출자 고리 가운데 54개가 호텔롯데-롯데알미늄-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등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합병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면서 동시에 합병회사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다른 한편으로는 호텔롯데를 상장시킴으로써 일본 롯데그룹의 지분율을 낮추면서 한국롯데를 독립적인 구조로 운영하기 위한 지배구조 변환이 일어날 것”이라며 “결국 호텔롯데 투자회사와 롯데쇼핑 투자지분이 주축이 된 지주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신 회장이 지배력을 확대하고 한국롯데의 확실한 오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수혜주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을 꼽았다.

유명환 기자 (ymh753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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