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막힌 하늘길…인천·김포공항, 항공기 206편 지연
김포공항 54편··인천국제공항 152편 이착륙 지연
김포공항 54편··인천국제공항 152편 이착륙 지연
대한(大寒)을 맞아 새벽부터 전국에 내린 폭설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20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43편과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 11편 등 54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지연은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30분 이상 지체된 경우를 말한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기체에 쌓인 눈이나 얼음 조각, 서리 등을 녹이는 제빙 작업 등에 따른 지연으로 한 대가 지연되면 연쇄적으로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 역시 오전 11시 기준으로 출발 117편, 도착 35편 등 152편이 지연됐다. 결항이나 회항은 없지만 항공기 연결, 항로분리, 정비 등의 이유로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백령도 11.6cm, 인천 8.0cm, 서울 6.0cm, 수원 4.8cm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낮부터 날씨가 개면서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