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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물 소진' 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반등


입력 2017.01.20 16:16 수정 2017.01.20 16:23        권이상 기자

서울 아파트값 0.02% 상승세 나타나

재건축, 강남·서초는 관망세 속 ‘보합세’ 강동·송파는 ‘저가매수’

지역별 주간 아파트 변동률.ⓒ부동산114 지역별 주간 아파트 변동률.ⓒ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9주만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수요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일부 재건축 단지 저가매물이 거래된 영향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0.02% 상승했다. 둔촌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다.

잠실주공5단지는 11.3대책 이후 1억원 이상 아파트값이 떨어지자 일부 투자수요가 움직이며 하한가가 올랐다. 한편 강남과 서초 재건축 단지는 이번 주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0.25%) △서대문(0.09%) △은평(0.05%) △송파(0.04%) 금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0.10%) ▼동대문(-0.08%) ▼노원(-0.03%) ▼영등포(-0.01%) ▼성북(-0.01%) ▼강북(-0.01%)은 거래부진 속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수요와 공급 모두 조용한 편이다. ▼동탄(-0.03%) ▼중동(-0.01%) ▼산본(-0.01%) ▼일산(-0.01%)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구리(0.06%) △광명(0.05%) △부천(0.04%) △파주(0.04%) 순으로 상승했다. ▼성남(-0.22%) ▼김포(-0.04%) ▼용인(-0.02%) ▼안산(-0.02%)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1% 상승했다. 전세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일부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도 있지만 겨울철 잠잠해진 이사수요와 새아파트 물량 등이 영향을 미치며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송파(0.09%) △서초(0.08%) △마포(0.07%) △중랑(0.06%) △영등포(0.0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동(-0.46%) ▼양천(-0.12%) ▼용산(-0.08%) ▼서대문(-0.02%) ▼도봉(-0.02%)은 전셋값이 금주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7%) ▼일산(-0.05%) ▼중동(-0.04%) ▼산본(-0.02%) ▼분당(-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0.04%) △판교(0.01%)는 상승했다. 평촌동 향촌현대5차가 500만원, 비산동 관악성원이 75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구리(0.10%) △수원(0.09%) △부천(0.06%) △화성(0.05%) △인천(0.02%)이 상승했다.

▼성남(-0.27%) ▼광명(-0.16%) ▼평택(-0.12%) ▼고양(-0.08%) ▼오산(-0.04%)은 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여부에 따라 재건축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해 가격상승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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