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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매체 "북, 트럼프 행정부 출범 속 전군 '전투동원태세' 명령"


입력 2017.01.21 16:44 수정 2017.01.21 17:55        스팟뉴스팀

자강도 소식통 인용 "20일 정오부터 인민군 전투동원태세 하달"

발령 주체 최고사령관보다 수위 낮아...'긴장 늦추지 말라' 해석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북한이 지난 20일 전군에 '전투동원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대북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자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낮 12시부터 전투동원태세에 들어간다는 인민무력성 명령이 모든 인민군 부대들에 하달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통상 전투동원태세 발령의 주체는 최고사령관인데 반해 이번 주체가 인민무력성인 것에 대해 군 지휘관들도 의아해하고 있다며 이번 명령은 성격상 인민군과 교도대에 한정돼 그 수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식통 역시 해당 방송에 "20일 낮 12시부터 인민군 부대들에 전투동원태세에 진입한다는 명령이 하달됐는데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현역 군인들은 이번 명령을 다가오는 음력설과 김정일의 생일(2월 16일)을 맞아 긴장 상태를 늦추지 말라는 의미에서 내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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