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인 최다골…이제 기성용 정조준
총 9골로 박지성-기성용 등 선배들 기록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은 레버쿠젠 시절인 17골
토트넘의 손흥민이 천금 같은 동점골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서 1-2로 뒤진 후반 32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시즌 9호골(리그 7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에 앞서 최다골 기록은 2명이 지니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2010-11시즌 8골(정규리그 5골)을 몰아쳤고, 2014-15시즌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타이를 이룬 바 있다.
끝이 아니다. 리그 7호골을 수확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보유한 아시아선수 리그 최다골(8골) 기록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이대로라면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다. 손흥민은 최근 팀의 쓰리백 포메이션으로 인해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지만 다가올 지옥 일정으로 인해 팀 입장에서는 선수들 체력 안배에 힘써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손흥민 개인 최다골은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인 2014-15시즌 17골(리그 11골)이다. 리그로 한정할 경우 2012-13시즌 함부르크서 기록한 12골이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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