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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벤처펀드 조성액 3조원 돌파…전년比 3.1%↑


입력 2017.01.22 10:39 수정 2017.01.22 10:41        스팟뉴스팀

미국·중국 각각 9.3%, 25.4% 감소

2016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 및 신규 벤처투자 동향.ⓒ중소기업청. 2016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 및 신규 벤처투자 동향.ⓒ중소기업청.
지난 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금액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중소기업청은 ‘2016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 및 신규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신규 벤처펀드 조성은 2015년과 비교할 때 17.9% 증가한 3조199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처음으로 3조원대 진입했다. 신규 벤처투자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조15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벤처투자액의 최고치 경신은 미국과 중국의 벤처투자가 각각 9.3%, 25.4% 감소하는 등 전세계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도 확대됐다. 창업초기기업(설립 3년 이내) 투자 비중은 36.8%(7909억원)로 2015년 6472억원) 대비 5.7%p 증가했다. 또 2013년 대비로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후기단계 기업(설립 7년 초과)에 대한 투자 비중은 6.5% 감소하는 등 벤처펀드가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자본은 지난해 최초 2조원대를 돌파했다.

민간자본의 벤처펀드 신규 출자는 전년(1조4932억원) 대비 35.2% 증가한 2조188억원을 기록하며 최초 2조원을 돌파했다. 2013년 대비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 84개 기업에 총 1482억원을 투자했다. 그 다음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40개 기업에 959억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34개 기업에 878억원을 각각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벤처투자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벤처펀드 조성과 투자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창업초기 투자비중 확대, 민간자본과 선배 벤처의 참여활성화 등 질적인 수준도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은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의 큰 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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