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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벤추라, 추모 잇따라 “젊은 선수가 너무 빨리..”


입력 2017.01.23 09:45 수정 2017.01.23 09: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음주운전으로 나란히 사망한 두 선수에 대한 추모 물결

음주 운전으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와 벤추라. ⓒ kt위즈/게티이미지 음주 운전으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와 벤추라. ⓒ kt위즈/게티이미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야구선수 앤디 마르테(전 kt 위즈)와 요다노 벤추라(캔자스시티)의 잇따른 죽음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노티시아 리브레’, ‘ESPN’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던 외국인 타자 마르테(전 kt 위즈)와 벤추라(캔자스시티)는 약 3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두 선수의 사고 원인은 모두 음주로 추정되고 있다.

마르테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과속 상태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트렁크 안에는 위스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음주 사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완 강속구 투수 벤추라 역시 음주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타까운 죽음 소식은 한국과 미국 야구계를 온통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는 두 선수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 “자신감과 꿈을 가진 젊은 선수 벤추라가 너무 빨리, 너무 일찍 떠났다. 또한 벤투라처럼 같은 꿈을 꾸다 생계를 위해 온갖 노력을 한 마르테 역시 너무 이르고 슬프게 세상을 떠났다”고 두 선수를 기렸다.

캔자스시티 데이턴 무어 단장은 “패배를 몰랐던 벤추라는 우리에게 큰 선물이었다. 그는 구단 역사에서 엄청난 부분을 차지했다”고 아쉬워했다.

2015년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벤추라의 팀 동료 에릭 호스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망 소식을 믿을 수 없다. 에이스(ACE), 나는 너를 사랑했다”는 글을 통해 죽음을 추모했다.

2014년과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짐 아두치는 “마르테의 죽음은 끔찍한 뉴스다. 훌륭한 선수가 너무 일찍 떠났다. 그의 가족과 아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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