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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채소류 '하락세'


입력 2017.02.28 18:15 수정 2017.02.28 18:17        박지수 기자

당근, 수요 감소로 하락세

갈치, 어획물량 감소로 상승세

당근, 수요 감소로 하락세
갈치, 어획물량 감소로 상승세


2월 마지막주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2월 마지막주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2월 마지막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가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생육여건이 호전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2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고구마·감귤·갈치 등 7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달걀·소고기·당근·풋고추 등 10품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축산물 중 닭고기는 신학기를 맞아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마리(생닭,1kg)당 대구는 5.6% 내린 5180원, 대전은 1.8% 오른 560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광주는 5180~5900원선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소고기 한우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도축물량이 줄었으나 시장 내 매기가 한산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부산·대구는 등심(1등급) 500g당 12.8%·18.7% 오른 4만4000원·4만1500원, 애던은 1.5% 내린 3만9000원에 거래됐고, 서울·광주는 3만9500원·3만9950원에 판매되면서 지난주와 같았다.

채소류 중 당근은 산지 출하물량 증가로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주보다 내린 가격에 판매됐다. 1kg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7%·9.5%·6.8%·6.8%·1.7% 내린 4890원·4980원·5500원·5500원·5800원에 거래됐다.

오이는 최근 기온이 오르고 일조량이 늘면서 생육호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개당 16%·16%·24.8%·4% 내린 840원·1000원·1000원·960원에 거래됐고, 대전은 수요증가로 3.2% 오른 980원에 판매됐다.

대파도 기상호전으로 산지 출하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대구·대전에서 한 단에 15.6%·3.9% 내린 3290원·2980원에 거래됐다. 서울·부산·광주는 3180~3290원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과일류 중 딸기는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수요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1kg당 서울·부산은 14.3%·4.7% 오른 1만5980원·7410원, 광주·대전은 15.5%·1.5% 내린 1만900원·1만2800원에 판매됐고, 대구는 1만398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감귤은 상품성이 좋은 비가림재배분이 주로 거래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100g당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0.8%·36.2%·8.5%·24.7% 오른 595원·640원·640원·605원, 광주는 645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갈치는 제주해역 해상여건 호전으로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대구·광주에서 마리당 7.5%·7.8%·23.3% 내린 1만1800원·1만1900원·9900원에 판매됐고, 대전은 5.9%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됐다. 서울은 1만29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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