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기상호조로 채소류 중심 '하락세'
채소류, 생육호조로 반입늘며 약세 흐름
돼지고기 삼겹살, 수요 증가로 상승세
채소류, 생육호조로 반입늘며 약세 흐름
돼지고기 삼겹살, 수요 증가로 상승세
3월 셋째주는 채소류가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출하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배추·감귤 등 7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당근·상추·토마토·애호박 등 11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 삼겹살은 나들이 철이 시작되면서 외식 등의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500g당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7.3%·9.7%·5%·1.9% 오른 1만1750원·1만700·1만450원·1만500원에 거래됐다. 대구는 2.3% 내린 1만700원에 판매됐다.
소고기 한우는 사육마릿수가 줄면서 공급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등심(1등급) 500g당 대구·대전에서 5.9%·2.5% 오른 4만4950원·4만1000에 판매됐다. 부산은 5.1% 내린 3만9000원, 서울·광주는 지난주와 같은 3만9500원·4만995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 중 감자는 상품성이 좋은 하우스 봄감자로 출하가 교체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대구·광주에서 1kg당 25.1%·3.8%·11% 오른 4980원·4880원·5540원에 거래됐다. 서울·대전은 5540원·4600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당근은 산지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에 판매됐다. 1kg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각각 10.2%·3.6%·8.4%·8.4%·9.3% 내린 4400원·4800원·4490원·4490원·4900원에 거래됐다.
토마토는 재배면적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0.2%·7.6%·31.3%·10% 내린 4990원·4990원·5490원·4500원에 판매됐고, 대전은 54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애호박은 기온이 오르고 일조량이 늘면서 생육호조로 하락세에 거래됐다. 개당 서울·광주·대전에서 6.7~15% 내린 1300~1390원에 판매됐고, 부산·대구는 1180원·149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과일류 중 딸기는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kg당 19.6%·34.5%·17.1%·10% 내린 6630원·7140원·7450원·1800원에 거래됐고,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1960원에 판매됐다.
갈치는 어획을 하지 않는 시기인 월명기를 맞아 시장 내 반입물량이 감소하면서 부산·대전에서 마리당 2.4%·2.5% 오른 1만2800원·1만2300원에 판매됐다. 서울·대구·광주는 1만2900원·1만1900원·99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