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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기상호조로 채소류 중심 '하락세'


입력 2017.03.15 17:24 수정 2017.03.15 18:16        김유연 기자

채소류, 생육호조로 반입늘며 약세 흐름

돼지고기 삼겹살, 수요 증가로 상승세

3월 셋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 ⓒ한국물가협회 ⓒ한국물가협회 3월 셋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 ⓒ한국물가협회 ⓒ한국물가협회

채소류, 생육호조로 반입늘며 약세 흐름
돼지고기 삼겹살, 수요 증가로 상승세


3월 셋째주는 채소류가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출하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배추·감귤 등 7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당근·상추·토마토·애호박 등 11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 삼겹살은 나들이 철이 시작되면서 외식 등의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500g당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7.3%·9.7%·5%·1.9% 오른 1만1750원·1만700·1만450원·1만500원에 거래됐다. 대구는 2.3% 내린 1만700원에 판매됐다.

소고기 한우는 사육마릿수가 줄면서 공급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등심(1등급) 500g당 대구·대전에서 5.9%·2.5% 오른 4만4950원·4만1000에 판매됐다. 부산은 5.1% 내린 3만9000원, 서울·광주는 지난주와 같은 3만9500원·4만995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 중 감자는 상품성이 좋은 하우스 봄감자로 출하가 교체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대구·광주에서 1kg당 25.1%·3.8%·11% 오른 4980원·4880원·5540원에 거래됐다. 서울·대전은 5540원·4600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당근은 산지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에 판매됐다. 1kg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각각 10.2%·3.6%·8.4%·8.4%·9.3% 내린 4400원·4800원·4490원·4490원·4900원에 거래됐다.

토마토는 재배면적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0.2%·7.6%·31.3%·10% 내린 4990원·4990원·5490원·4500원에 판매됐고, 대전은 54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애호박은 기온이 오르고 일조량이 늘면서 생육호조로 하락세에 거래됐다. 개당 서울·광주·대전에서 6.7~15% 내린 1300~1390원에 판매됐고, 부산·대구는 1180원·149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과일류 중 딸기는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kg당 19.6%·34.5%·17.1%·10% 내린 6630원·7140원·7450원·1800원에 거래됐고,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1960원에 판매됐다.

갈치는 어획을 하지 않는 시기인 월명기를 맞아 시장 내 반입물량이 감소하면서 부산·대전에서 마리당 2.4%·2.5% 오른 1만2800원·1만2300원에 판매됐다. 서울·대구·광주는 1만2900원·1만1900원·99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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