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황교안 불출마' 최대 수혜자는 홍준표-안희정-안철수 순


입력 2017.03.16 09:02 수정 2017.03.16 09:09        고수정 기자

리얼미터 긴급여론조사서 홍준표 황 지지층 32.4% 흡수

안희정 14.9%·안철수 11.6% 이동…문재인으론 이동 적어

리얼미터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긴급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가 수혜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공동취재단 리얼미터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긴급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가 수혜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공동취재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최대 수혜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긴급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는 전주 대비 4.7%p 오른 64.2%이며,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는 오히려 8.4%p 떨어진 13.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는 1.5%p 오른 13.8%다.

이 중 ‘황교안 불출마’ 최대 수혜자는 홍준표 지사(7.1%)로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32.4%를 흡수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대다수 흡수했고, 60세 이상 등 전통적인 보수층을 대규모 흡수하면서 지지층이 2배 가량 증가했다. 홍 지사의 지지율은 약 2년 2개월 만에 7%대로 올라섰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14.9%는 안희정 지사로 이동했다. 안 지사는 TK에서 황 권한대행 지지층을 흡수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처음으로 제치고 선두로 부상했다. 또한 60대 이상 연령층 일부를 흡수했고, 보수층에서도 결집해 3주 만에 다시 15%대 넘은 16.8%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12%)는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11.6%를 얻었다. 안 전 대표는 영남권·충청권, 40대 이상,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주로 결집해 약 세 달 만에 12%대로 올라섰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은 세 주자 다음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8.0%),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5.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7%), 이재명 성남시장(3.6%), 심상정 정의당 대표(1.8%), 문재인 전 대표(1.6%) 순으로 이동했다.

더불어 다자 구도 지지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37.1%로 11주째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희정 지사(16.8%)와 안철수 전 대표(12.0%), 이재명 성남시장(10.3%)이 10%대를 넘는 상위권을 구성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홍준표 지사(7.1%), 유승민 의원(4.8%), 심상정 대표(4.1%), 손학규 전 대표(1.8%), 남경필 지사(1.8%)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1.1%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의당이 전주 보다 1.9%p 오른 12.3%로 한국당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국당은 11.7%로 전주 보다 0.8%p 하락했다. 정의당은 5.3%, 바른정당은 4.7%,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2.5%로 조사됐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