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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달걀, 공급물량 감소로 상승세 지속


입력 2017.05.18 15:18 수정 2017.05.18 15:20        김유연 기자

기상호조로 출하량 증가…채소류 하락세

삼겹살, 소비 원활하면서 지역별 등락세

5월 셋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한국물가협회 5월 셋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한국물가협회

기상호조로 출하량 증가…채소류 하락세
삼겹살, 소비 원활하면서 지역별 등락세


5월 셋째주는 기상호조로 출하량이 증가한 채소류가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는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상추·풋고추 등이 수요증가로 상승세에 거래됐고, 배추·오이·양파 등은 반입증가로 하락세에 판매됐다. 축산물 중 달걀은 시중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산란계 사육마릿수 감소로 공급물량이 부족하면서 상승세에 거래됐다.

1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닭고기·시금치·딸기 등 7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감자·당근·양파·오징어 등 11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달걀은 시중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산란계 사육마릿수 감소로 공급물량이 줄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란 10개당 대구·광주·대전에서 6.7%·6.3%·9.4% 오른 3190원·3390원·348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은 각각 3480원씩에 판매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외식용 등으로 소비가 활발하면서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500g당 부산·대구는 3.6%·11.7% 내린 1만1950원·1만950원, 광주·대전은 4.8%·9.1% 오른 1만950원·1만2000원에 판매됐고, 서울은 1만24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당근은 재배면적 증가로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1kg당 서울·대구·광주는 12.7%·20.4%·10.2% 내린 4280원·3900원·4400원에 거래됐고, 부산·대전은 13.7%·7% 오른 3980원·4600원에 판매됐다.

상추는 기상호조로 반입량이 꾸준하나 쌈채용으로 시중 소비가 활발하면서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100g당 서울은 8.3% 내린 667원, 부산·대구는 3%·2.2%·1.5% 오른 690원·690원·67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73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오이는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1.1~48.2% 내린 290~560원 선에서 거래됐고, 그 중 부산지역에서 48.2% 내린 290원에 판매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딸기는 출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서울·부산·대전에서 1kg당 4.3%·37.5%·2.2% 오른 1만2500원·1만670원·9200원에 판매됐다. 대구는 수요감소로 1.4% 내린 8750원, 광주는 지난주와 같은 8900원에 거래됐다.

참외는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소비가 활발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1kg당 부산·광주는 20%·27.9% 내린 3920원·4800원, 대구는 수요증가로 27.3% 오른 7000원에 거래됐다. 서울·대전은 6540원·6600원으로 보합세에 판매됐다.

오징어는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반입물량 증가로 서울·부산·대구에서 마리당 8%·31.6%·31.8% 내린 3200원·2380원·2380원에 판매됐다. 대전은 3% 오른 340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349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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