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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때이른 무더위 일부 채소류 상승세


입력 2017.06.02 09:23 수정 2017.06.02 09:25        김유연 기자

당근,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하락세

오징어, 금어기 맞아 반입량 줄면서 오름세

▲ 5월 다섯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한국물가협회 ▲ 5월 다섯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한국물가협회

5월 마지막주는 때이른 더위로 상추 등의 일부 채소류가 상승세를 보였고, 그 외는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2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상추·오이·참외 등 6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보리쌀·닭고기·사과 등 7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닭고기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서울·광주에서 생닭 한 마리(1kg)당 5.9%·14.3% 내린 6580원·5990원에 거래됐다. 부산·대구·대전은 5480원·5990원·6280원에 판매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소고기 한우(등심, 1등급)는 도축물량이 줄면서 반입량이 감소했으나 시중 소비가 줄면서 500g당 서울·대구에서 각각 6% 내려 3만9950원씩에 판매됐다. 부산은 반입감소로 4.5% 오른 3만7500원, 광주·대전은 지난주와 같은 4만9950원·4만2500원에 거래됐다.

감자는 노지 햇감자의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대구·대전에서 1kg당 8.9%·2.3% 내린 3900원·4200원에 판매됐다. 서울·부산·광주는 3900원~4440원 선에 거래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당근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반입량이 늘어 하락세를 보였다. 1kg당 대구·광주·대전에서 10.6%·20.4%·4.8% 내린 3900원·3900원·4000원에 판매됐고, 서울은 수요증가로 9.6% 오른 3900원에 거래됐다. 부산은 3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상추는 쌈채용으로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때 이른 더위로 생육이 지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대구·광주에서 100g당 34.9%·25.9%·4.7% 오른 900원·680원·900원에 거래됐고, 대전은 0.7% 내린 665원에 판매됐다. 부산은 67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배는 제철과일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산지 출하물량 조절로 상승세를 보였다. 개당 부산·광주에서 20%·10% 오른 2100원·3630원에 판매됐고, 서울·대구·대전은 3300원~3640원 선에서 거래됐다.

사과는 산지 출하물량 조절로 반입량이 감소했으나 매기가 한산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서울·대구·대전에서 개당 8.6%·6.7%·1.3% 내린 1600원·1400원·1560원, 부산은 9.1% 오른 1200원에 거래됐다. 광주는 159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오징어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조업을 하지 않는 금어기를 맞아 시장 내 반입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대전에서 마리당 24.3%·3.2% 오른 3480원·3200원에 판매됐고, 서울·대구·광주는 3200원·2500원·3490원에 거래됐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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