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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켈리, 톱랭킹 ‘6월의 선수’


입력 2017.07.07 21:50 수정 2017.07.07 21: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5개 결승타 최정, 퀄리티스타트 SK 켈리

이달의 선수 각각 200만원 상금 수여

웰컴저축은행 톱랭킹‘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타자부문  SK 최정, 투수부문 SK 켈리의 점수표. ⓒ KBSNSPORTS 웰컴저축은행 톱랭킹‘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타자부문 SK 최정, 투수부문 SK 켈리의 점수표. ⓒ KBSNSPORTS

KBS N 스포츠의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이 2017 KBO리그 6월 ‘이달의 선수’ 시상을 했다고 7일 발표했다.

6월의 ‘이달의 선수’의 타자 부문은 SK 메릴 켈리가, 투수 부문은 SK 최정이 선정됐다. 이번 6월 선정은 한 구단에서 투수-타자 선수가 모두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두 선수에게 각각 상금 200만원을 시상했으며, 그 중 절반은 시즌 종료 후 선정된 선수 이름으로 한국방정환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선수들의 수상 소감을 담은 인터뷰 영상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에 점수를 부여하고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이상인 결정적인 활약에는 1.5배의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승리기여도(WPA, Wins Probability Added)와 상황중요도(LI, Leverage Index)를 반영한 새로운 평가 시스템이다. 이는 중요한 순간, 중요한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결정적으로 기여한 선수들의 ‘진짜 실력’을 평가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타자부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SK 최정은 6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타자 부문에서 가장 많은 353.5점를 받았다.

최정은 6월 타율 0.321 12홈런 29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7월 이후 더 강했던 지난해와 같다면, 최정은 2003시즌 이승엽이 세운 한국 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56개) 기록 경신도 기대할 만하다.

홈런의 영양가 또한 높다. 최정은 지난달 15일 한화 김재영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 16일 페트릭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치는 등 결승타로 연결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6월 321.6점(2위)를 받은 로사리오(한화)도 11홈런 28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상황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에서는 결승타를 5개나 기록한 최정의 뒤를 잇는데 그쳤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투수부문 이달의 선수는 메릴 켈리(SK)가 월간 최다승의 영향으로 433.7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안정된 체인지업과 커터의 위력을 앞세운 켈리는 6월 5경기(35이닝 평균자책점 1.80) 선발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5승을 안았다. 지난해 승운이 따르지 않아 '켈크라이'로 불렸던 켈리는 6월 최다승(5승)으로 벌써 10승 고지를 밟았다.

6월28일 두산 타선을 압도하고 승리를 챙긴 켈리는 롯데전 승리만 추가하면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된다. 같은 기간 413.6점(6월 2위)을 받은 데이비드 허프(LG)도 완투 2회 포함 3승을 기록했지만, 선발승리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에서는 5승의 켈리를 넘지 못했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중요한 순간에 크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선수들의 점수를 누적해 투수, 타자 각 1명씩을 이달의 선수로 매달 선정하고 있다. 이는 국내최초 승리기여도로 평가하는 선수 랭킹 시스템으로, 팀플레이의 대표 스포츠인 야구에서 선수 개인만의 성적이 아닌 상황에 따른 정확하고 선진화된 ‘진짜 실력’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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