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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결승행 막차, 10년 만에 200m 메달?


입력 2017.07.25 07:46 수정 2017.07.25 07: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슬아슬하게 결선행 확정, 시즌 기록보다 늦어

박태환 결선행. ⓒ 연합뉴스 박태환 결선행. ⓒ 연합뉴스

부활을 다짐한 ‘마린 보이’ 박태환이 10년 만에 200m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5일 오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 46초 28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의 기록보다 약 1초 앞당긴 박태환이다. 하지만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인 1분 45초 16보다 2초 정도 모자랐다.

1조 1번 레인에 위치한 박태환은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자칫 결선에 오르지 못할 기록에 놓여있었기 때문이었다. 출발 총성과 함께 물에 뛰어든 박태환은 힘차게 물살을 갈랐고, 4번째로 터치 패드를 직었다.

뒤이어 열린 2조 경기까지 지켜본 결과 박태환의 기록은 전체 8위로 간신히 결선행 티켓이 주어졌다.

한편, 준결승 1위는 영국의 덩컨 스콧(1분45초16)으로 박태환보다 1초 가량 앞섰고, 2위는 제임스 가이(영국·1분45초18), 3위는 쑨양(중국·1분45초24) 순이었다.

박태환이 26일 열릴 결승에서 메달을 따낸다면 무려 10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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